호 13:10-11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사무엘 시절 이스라엘이 왕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실상 그들이 나를 버린 것이라 하셨다(삼상 8:7). 의존의 대상이 하나님에게서 사람으로 옮겨지는 연약함을 보신 것이다. 그 때 그들의 명분은 ‘우리도 다른 나라들같이 되어..’ 였다(삼상 8:20).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가 아니었다. 왕정을 허락하셨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마뜩치 않으셨다.
하나님께 구해서 응답받은 것 중에는 하나님께서 불편해 하시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하시는 것이 아님에도 허락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출애굽 1세대가 고기를 구했을 때도 그랬다. 메추리를 보내시면서 응답하셨지만 이면에는 하나님의 분노가 있었다. 당신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었음을 보신 까닭이다. 하나님을 알되 깊이 아는 은혜가 절실하다. 이 대목에 진전이 부실하면 기도해서 응답받아도 아슬아슬하다. 다시 나의 기도 동기를 돌아본다.
주님, 나의 구하는 것을 돌아봅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향한 깊은 신뢰가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