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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14ㅣ1월 11일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샘물은 끊임없이 솟구치는 특징이 있다. 지반을 뚫고 거대한 수원에서 뿜어나오는 물이다. 예수님은 영적 맥락에서 이런 은혜를 공급하신다. 찰스 스펄젼은 이 샘물을 ‘영혼의 갈증을 완벽히 채우시는 은혜‘로 보았다. 복음이 주는 기쁨과 함께 지속적인 성령의 역사가 주는 만족감이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진지하게 만나는 모든 이에게 열어주신 은총이다. 나는 군복무 시절, 성경을 읽으며 중생했고 우찌무라 간조의 구안록을 읽으며 영생이 주는 흡족함을 실감했다. 그의 무교회주의에는 동의하지 않으나 신앙이 주는 깊은 내적 체험에 대한 서술은 훌륭한 간증으로 다가 왔었다. 아마도 수가성의 여인이 주님을 만나며 느꼈을 법한 마음이었으리라. 그녀는 이 만남 후에 전도자가 된다. 인생 내내 드리워졌던 회피와 격리의 가림막을 치워버렸다. 그만큼 나누고 싶었던 은혜였던 것이다. 성령님은 이 생명의 샘이 전이되게 하신다. 물만 마시고 끝나는 게 아니다. 또 하나의 다른 샘이 되는 것이다. 수가성 여인에게 일어난 그 일이 나에게 새롭게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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