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10-11ㅣ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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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9:10-1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신앙정체성을 규정하는 절기다. 제사장 나라로 부름받은 이스라엘의 출발점이요 동시에 방향타와 같은 절기다. 유대력으로는 니산월 14일부터 시작한다. 양력으로는 대개 3-4월 경이다. 올해는 4월 12일 저녁부터 20일 저녁까지다. 이 절기는 지키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체로 부정한 자의 정결례가 겹쳐서 참여가 안 될 경우에 대한 보강조치가 마련된다. 한 달 뒤에 두번째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늘 세컨 찬스를 주신다. 플랜 A가 안 되면 플랜 B, 그것도 안 되면 플랜 C가 예비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은혜가 무조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찌하든 하나님의 길을 가고자하는 사람에게 열리는 것이다. 본문의 조치도 시체로 부정한 자들이 모세에게 구제책을 구하는 과정에서 제정된 것이다. 유월절을 붙드는 것은 오늘날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붙드는 것과 같다. 신자의 정체성이요, 신분증이며 신앙인생길이다. 모든 상황 속에서 나의 길이요 출구다.
주님, 유월절 양으로 피흘리신 대속의 은총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피 아래를 찾아 들어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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