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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8:19-20


계 18:19-20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세상문화의 총체를 상징하는 바벨론의 붕괴는 그간 세상에서 추구하던 세속적인 것들의 허구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하나님은 거기에서 하나도 건지신 것이 없다. 눈부신 발전을 자랑했던 과학이나 부의 축적을 가져다준 융성한 산업 등 모든 것이 하나님에겐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 모든 것들이 한 시간에 망하고 마는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의 영화와 쾌락이 창졸간에 끝나듯 세상이라는 체제는 이렇게 끝나게 될 것이다.

요한 당시 로마제국의 핍박을 받던 교회는 계시록의 전말을 접하면서 기승을 부리는 세상제국의 허구를 보게된다. 그리고는 영원한 영생과 천국을 소망하며 세상의 기세에 밀리지않았다. 이제 최종단계에서는 성도와 사도와 선지자들이 즐거워 할 때가 올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때를 미리 바라보며 믿음의 길을 지켰다. 미리 영생의 줄에 서서 천국 문에 다가간 것이다.

지금 나는 그 줄에 섰다. 만일 세상이 부러워지면 밀린 것이다. 좋은 집 등 좋은 조건등이 부러울 수 있지만 그 부러움이 천국길을 가는 소망보다 크다면 거짓자아, 즉 세상기운이 여전히 중심에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성실하지 못해서 성취를 이루지 못한 거라면 부끄러울 일이다. 그러나 사명이나 깨달음으로 세상이 추구하는 길과 구별된 가치관, 구별된 길을 가는거라면 감사할 일이다. 성실의 내용이 영생에 관한 거라면 그게 진정 축복인 것이다.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진리를 붙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려 했던 분들이다.

나도 진리를 붙들고 영혼들을 깨우치고 회복시키는 길을 간다. 그게 돈버는 것보다, 출세하는 것보다, 명예를 쌓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좋은 환경이 기분을 좋게 할 수는 있지만 기쁘게 하지는 못한다. 예수님처럼 살다 행하다 간다면 더 큰 복은 없다. 그렇게 하게 하신다면 그보다 큰 기쁨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긍휼을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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