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6:15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지키시되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대하 6:17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한다. 그 내용은 다윗왕조에 대한 언약이다.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부터 나서 이스라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다윗언약의 전제는 율법대로 사는 것에 있다. 율법대로 살기만하면 다윗왕조는 망하지 않을 것라는 약속이다.
율법의 순종에 따른 번성은 모세때로부터 강조된 주제다. 굳이 다윗언약을 들지않아도 하나님은 이 원리를 따라 통치해오셨다. 솔로몬이 붙드는 것은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총애였다. 다윗자손들은 순종하기에 따라 왕의 지위를 계속 누릴 수 있다는 특혜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순종-축복의 원리가 일반적이라면 다윗언약은 더 개별적이고 구체적이란 점이 귀하다.
‘들음의 영성’이 귀한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원리도 귀하지만 나를 향한 ‘특정한 약속’을 받거나 ‘구체적 이끄심’을 받는 것은 더욱 귀하다. 솔로몬은 아버지가 받았던 그 은혜를 사모했고 꼭 붙들었다.
미력하지만 받은 은혜를 따라 예언사역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다보면 종종 ‘저는요...’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전에 받은 말씀들을 기억하면 언뜻각성제를 먹은 것처럼 정신이 번뜩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예언 역시 조건부이다. 다윗언약처럼 ‘율법대로’ 행하지않으면 국물은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역시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구원 이후의 축복은 순종으로 얻는 것임을 되새긴다.
*말씀기도
솔로몬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어달라 했습니다. 종에게는 이전에 주신 예언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다만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