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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문을 열라


 

찬송 : 196 성령의 은사를 /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3:14-17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에는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은 표적과 기사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위협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어려운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성령을 의식하며, 그분의 권능으로 사는 삶이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믿음의 바탕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천국이 이 땅에 임하는 통로가 됩니다. 믿음을 통해서 은혜와 축복과 기적을 부어 주시는 것인데, 만약 믿음이 없다면 초자연적 풍성함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누리는 믿음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생각의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겉사람이 육이라면 속사람은 정신적 차원을 말하는 것으로서, 한 사람의 정신세계는 생각의 총체를 의미합니다. 즉 생각 하나하나가 쌓여서 정신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그들의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게 되지 않으면 허약하게 되어 하늘의 권능으로 충만한 삶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속사람의 강건을 위해서는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하나님의 정보와 마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통로가 됩니다. 생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받느냐, 마귀의 속삭임을 따르느냐에 따라 인생의 명암은 엇갈리게 됩니다. 생각의 선택을 주의하지 않으면 성령충만의 체험을 했어도 일시적인 체험에 끝날 뿐, 지속적인 하나님의 권능은 체험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란 문제나 환경이 아니라 생각을 통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염려나 두려움에 생각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생각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고 환경과 세상에 영향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하나님만 의지하는 생각의 선택을 통해 믿음의 문이 열리고, 초자연적인 권능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둘째, 성령과 교통해야 합니다. 바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엡 3:16) 속사람을 강건케 할 것을 권했습니다. 우리의 속사람은 오직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건전하게 강화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과의 교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성령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려는 시도는 마인드 컨트롤에 불과하거나 심지어 마귀에게 영혼을 파는 행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인격적인 분인 동시에 보혜사시고, 교사와 상담자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성령의 권능은 그분께 집중하는 삶을 통해 나타납니다. 권능이 충만했던 초대교회는 성령과 교통하는 데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15장 28절에서는 초대 예루살렘 공의회를 열고 의결할 때, 그들은 “성령과 우리는”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성령과의 교통은 초대교회에서는 익숙한 신앙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과의 교통을 통해 권능 있는 삶을 영위해 나갔습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라고 말씀합니다. 성령과의 교통을 통해 그분과 동행하고 감동하심을 힘입어 살아야 합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통해야 합니다. 마음의 귀를 기울이며, 전심을 다해 집중하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매일의 삶이 새로워지고, 영적인 차원으로 이끄시는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을 잘 선택하고 성령과 깊이 교통하므로, 믿음의 문이 다시 열리고, 생명과 축복이 넘치는 인생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 성령과의 교통을 통해 풍성한 은혜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생각과 말을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 매일매일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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